“마음 속의 大悲가 세상을 변화시켜”

장재선 기자 2023. 5. 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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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대비(大悲)의 한 생각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바꾸게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중봉 성파(사진) 대종사가 불기 2567년(2023)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맞아 봉축법어를 15일 발표했다.

성파 종정은 법어를 통해 "이 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의 헌신 없이는 줄어들지 않는다"며 "중생의 고통을 제 몸에 담는 비원(悲願) 없이는 구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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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부처님오신날 맞아 봉축법어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대비(大悲)의 한 생각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바꾸게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중봉 성파(사진) 대종사가 불기 2567년(2023)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맞아 봉축법어를 15일 발표했다.

성파 종정은 법어를 통해 “이 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의 헌신 없이는 줄어들지 않는다”며 “중생의 고통을 제 몸에 담는 비원(悲願) 없이는 구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밝힌 자비의 등불은 좌절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오만해진 사람들에게는 회심(回心)의 눈을 뜨고 자기를 낮추게 하는 하심(下心)의 등불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파 종정은 “자성(自性)을 통해 무생(無生)의 면목을 깨달은 분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탈과 안락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탐욕 속에 자리하고 있는 이타적 덕성을 깨달은 분은 함께 아파하고 치유하는 보살의 대기대용(大機大用)을 얻을 것”이라고도 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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