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30년 배터리 소재 매출 30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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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오는 2030년까지 전지소재 사업 매출을 지금보다 6배 이상 키운 30조 원을 달성해 세계 최대 종합전지소재 회사로 올라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LG화학은 전지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석유화학기업에서 '톱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변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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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소재·친환경소재·혁신 신약
“석유화학 중심서 과학기업 전환”
양극재 생산 12만t→47만t 확대
신소재·신약 R&D도 지속 투자
LG화학이 오는 2030년까지 전지소재 사업 매출을 지금보다 6배 이상 키운 30조 원을 달성해 세계 최대 종합전지소재 회사로 올라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LG화학은 전지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석유화학기업에서 ‘톱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변신하겠다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2차전지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LG화학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면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육성해 왔다”며 “3대 핵심사업을 보유한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대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전지소재 분야 매출을 지난해 기준 4조7000억 원에서 2030년 30조 원(6.4배)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 매출은 지난해 1조9000억 원에서 2030년 8조 원(4.2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인 혁신 신약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매출 2조 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 분야 매출 비중을 지난해 21%(6조6000억 원)에서 2026년 40%(18조 원), 2030년에는 57%(40조 원)까지 높일 계획이다.
LG화학은 전지소재 분야에서 연평균 26%의 확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극재 분야에서는 생산능력을 올해 12만t에서 2028년 47만t까지 키울 계획이다. 기술적으로는 니켈 비중 95% 수준의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단입자 양극재 기술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할 방침이다. 양극재 외에도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에어로겔을 비롯한 배터리 화염차단소재 등 신소재 R&D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친환경 소재 사업은 재활용, 생분해·바이오(Bio),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한다. 2028년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겨냥해 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생분해·바이오 소재 분야에서는 자연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 ‘PBAT’를 내년 1분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혁신 신약 사업의 경우 2030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5개를 보유한 매출 2조 원 규모의 혁신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고 제시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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