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 경기' 청신호… 증시 호재 [Asia오전]

김하늬 기자 2023. 5. 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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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일본 도쿄의 닛케이255지수는 전날 대비 0.68% 상승한 2만9828.71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도쿄 증시는 미국이 디폴트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69% 상승한 3313.81을, 홍콩 항셍지수는 0.57% 오른 2만0085.76을 가리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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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중국-카자흐스탄 접경지에 있는 '호르고스 국경협력국제센터' 중국 쪽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손님들이 걷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중국은 지난 15일 이곳 문을 다시 열었다. /AP=뉴시스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일본 도쿄의 닛케이255지수는 전날 대비 0.68% 상승한 2만9828.71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도쿄 증시는 미국이 디폴트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가지수 3만엔 돌파를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강한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도 강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69% 상승한 3313.81을, 홍콩 항셍지수는 0.57% 오른 2만0085.76을 가리키고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26% 상승한 1만5670.18을 기록 중이다. AFP통신은 "홍콩 증시는 중국 기술기업의 급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소비분석 통계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증시 전망도 밝아졌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8.4% 증가했다. 전월 10.6%는 웃돌았다. 이로써 중국의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2021년 6월 12.1% 이후 처음으로 2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4월 실적은 2021년 3월의 34.2% 이래로 최대치다. 같은 달 산업생산 증가율은 5.6%로 기록됐다. 전월 3.9%는 상회한 반면 전망치 10.9%과 비교해선 절반 정도에 그쳤다. 다만 작년 12월 1.3% 이후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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