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2~3년 사이 10억 벌 사람 몇이나, 그것도 부업으로…징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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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명계와 청년정치인들은 김남국 의원 탈당으로 '코인 논란' 위기가 봉합될 수 없다며 당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 윤리위 제소, 결과에 따라 의원직 제명까지 가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친명계를 옥죄었다.
지난 12일 민주당 내 청년정치인을 대표해 △진상조사단 △국회의원 코인 전수조사 △윤리심판원 등을 해체수준으로 재정비 △코인 의혹이 사실이면 김남국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던 권지웅 전 비대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김남국 의원은) 이미 국회의원 윤리, 국회의원에 대한 신뢰를 붕괴시키는 일을 한 건 이미 확인됐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그 자체만으로 의원 자격이 없다며 '사퇴 압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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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명계와 청년정치인들은 김남국 의원 탈당으로 '코인 논란' 위기가 봉합될 수 없다며 당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 윤리위 제소, 결과에 따라 의원직 제명까지 가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친명계를 옥죄었다.
비명계인 김종민 의원은 16일 B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코인 거래는 불법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는 엄청 큰 문제다"며 "상임위원회 장에서 코인 거래하고 주식 거래하는 국회의원에게 표를 찍겠는가"고 당에게 정말 위기가 닥쳤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 상임위, 의정 활동 하면서 코인에 코가 꿰어가지고 빠져든 건 국민에 대한 배신에 해당되는 것이기에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사죄하고 반성해도 국민들 화가 풀릴까 말까인데 '뇌물 안 받았다, 비리 없었다, 법적으로 문제없다' 이 얘기만 계속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충격받은 것은 2~3년 사이에 10억원을 번 것 아닌가. 대한민국에서 2~3년 사이 10억원을 벌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되냐, 그것도 자기 직업이 아닌 부업으로"라며 "국회의원이 본업처럼 이런 투기 행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배신감이 드는 것인데 (당 지도부 등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큰 걱정을 했다.
김 의원은 "당 차원의 조사와 징계, 국회 차원의 징계를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다"며 "읍참마속이라는 말이 왜 생겼겠는가, 가까운 측근이라 하더라도 전체를 위해서 해야 될 것은 해야 그게 지도부다. 조사, 징계, 국회 윤리위 제소 및 징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2일 민주당 내 청년정치인을 대표해 △진상조사단 △국회의원 코인 전수조사 △윤리심판원 등을 해체수준으로 재정비 △코인 의혹이 사실이면 김남국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던 권지웅 전 비대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김남국 의원은) 이미 국회의원 윤리, 국회의원에 대한 신뢰를 붕괴시키는 일을 한 건 이미 확인됐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그 자체만으로 의원 자격이 없다며 '사퇴 압박'을 이어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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