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낮 기온 최고 34도…자외선 · 오존 주의

화요일인 오늘(1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덥겠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는 데다 맑은 날씨에 햇볕까지 강하게 내리쬐면서 낮 기온이 서울 30도, 대전 31도, 광주 32도로 오르겠습니다.

특히 강릉과 대구 33도, 경북 김천과 구미, 상주는 34도 등으로 강원 동해안과 영남 내륙에서는 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만 습도가 낮아 체감 온도는 31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폭염 특보는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햇볕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자외선 지수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겠습니다.

인천과 경기, 충남, 전남, 울산의 오존 농도도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이겠지만, 인천은 '나쁨' 수준으로 오르겠습니다.

오후부터 강원 북부 산지에 순간풍속 시속 90km, 강원 중남부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 시속 70km의 강풍이 불고 대기도 점차 건조해질 전망이어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