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1년 '상생·공정·약자와 동행' 어디로…성평등 실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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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74개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판하고 성평등 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광주행동은 16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윤석열 정부 여성가족부 1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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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성평등 정책 강화해야"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지역 74개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판하고 성평등 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광주행동은 16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윤석열 정부 여성가족부 1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회견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단체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됐다. 윤 정부는 출범 당시 국정과제를 통해 '상생'과 '공정', '약자와의 동행'을 표방했지만 그 주장이 무색하게 지난 1년 사이 전반적인 정부 정책과 기조가 심각하게 퇴행했고 시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대선 시기부터 한국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는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며 성평등 전담 부처인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추진하고, 국가 성평등 정책과 추진체계를 무화시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윤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인 김현숙 장관은 인사청문회부터 꾸준히 여성 가족부 폐지에 동의하며 이를 추진했다. 이는 국가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의 최고 책임자로서, 성평등 가치를 확산하고 구조적 성차별 해소를 위해 힘써야할 책임부처 장관으로 서의 직무 유기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국가는 성차별적인 한국 사회구조와 문화를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따라서 여성가족부는 폐지가 아니라 강화돼야 한다"며 "걸림돌이 될 장관은 사퇴하고 정부는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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