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은 꿈에도 예상 못했지'...EPL 꼴찌팀 에이스, 바이아웃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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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향한 다른 팀의 제의를 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워드-프라우스는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사우샘프턴이 챔피언십 강등이 확실시되지는 않지만, 이번 주에는 강등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90min'은 "사우샘프턴은 여러 명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워드-프라우스에게 약 5,000만 파운드(약 835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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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사우샘프턴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향한 다른 팀의 제의를 대비하고 있다.
워드-프라우스는 사우샘프턴의 에이스다. 프리킥 '장인'으로 불리는 워드-프라우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경기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며 사우샘프턴 공격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사우샘프턴이 강등을 확정한 것이다. 사우샘프턴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36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6승 6무 24패로 20위(승점24)를 유지하게 됐고, 강등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워드-프라우스도 다음 시즌 팀을 떠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강등권 에이스이기에 팀도 그를 붙잡을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워드-프라우스는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사우샘프턴이 챔피언십 강등이 확실시되지는 않지만, 이번 주에는 강등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우샘프턴은 그에게 이적료를 책정하기도 했다. '90min'은 "사우샘프턴은 여러 명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워드-프라우스에게 약 5,000만 파운드(약 835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우샘프턴 입장에서는 워드-프라우스를 그대로 떠나보내야만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바로 워드-프라우스와의 계약에 '강등시 바이아웃'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워드-프라우스의 계약에는 강등시 바이아웃 조항이 들어있지 않으며, 이에 따라 사우샘프턴은 이번 여름 그를 향한 제안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정 금액을 제안하면, 곧바로 선수 측과 협상을 할 수 있는 권한인 바이아웃은 해당 팀이 자신의 선수를 지키기 위해 암묵적으로 높게 설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바이아웃이 없다는 것은 다른 팀이 그만큼 쉽게 선수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우샘프턴은 지난해 사우샘프턴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팀이 강등당할 시나리오를 생각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에이스인 워드-프라우스와의 계약에 강등시 바이아웃 조항을 넣을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워드-프라우스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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