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SK텔레콤 오픈 2연패 도전…최경주 올해 첫 국내 대회 출격

이상필 기자 2023. 5. 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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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33, 호반건설)가 SK텔레콤 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나서는 만큼 긴장도 되지만 설렌다"며 "'SK텔레콤 오픈'과 핀크스GC는 항상 좋은 기억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안방'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제주도라는 섬도 좋아하기 때문에 나흘 내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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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비오(33, 호반건설)가 SK텔레콤 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SK텔레콤 오픈 2023'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GC 동, 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개최된다.

2023시즌 26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선수 3명을 포함 총 147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총상금은 13억 원, 우승상금은 2억6000만 원 규모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4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부여된다.

지난해 SK텔레콤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김비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비오는 지난 2012년에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까지 우승하면 최경주(53, SK텔레콤)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기록 공동 1위가 된다.

올 시즌 기세도 나쁘지 않다. 김비오는 이번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6위 포함 전 대회서 컷통과하고 있다.

김비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나서는 만큼 긴장도 되지만 설렌다"며 "'SK텔레콤 오픈'과 핀크스GC는 항상 좋은 기억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안방'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제주도라는 섬도 좋아하기 때문에 나흘 내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라고 이야기했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 보유자인 최경주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지난 2003년, 2005년, 2008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올해로 이 대회에만 21회째 출전이다.

또한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도 갖고 있다. 최경주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년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매년 컷통과에 성공했다. 12회 연속 컷통과다. 2021년 대회는 선수가 아닌 대회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나섰고, 2022년 대회서는 공동 7위에 올랐다.

최경주가 국내 대회에서 1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최경주의 가장 최근 국내 우승은 2012년 10월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이다.

2022년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석권한 김영수(34, 동문건설)는 2023시즌 2번째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이번 시즌 DP월드투어에 진출한 김영수는 지난 14일 벨기에서 종료된 DP월드투어 '수달 오픈'에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시즌 최고 성적이다. DP월드투어에서의 기세를 국내 대회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2015년과 2017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39, 코웰)와 2009년 대회서 우승한 박상현, 2016년 대회 챔피언 이상희(31, 메디메카), 2018년 대회서 정상에 오른 권성열(37, BRIC), 2019년 대회 챔피언 함정우(29, 하나금융그룹) 등도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찬민(24, CJ)은 SK텔레콤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개막전 우승자 고군택(24, 대보건설)도 고향 제주도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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