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둘째 딸, 부모 이혼 소송 재판부에 탄원서 제출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전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에 진정서 등 탄원서를 냈다.
탄원서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노 관장은 항소를 결심한 이유와 관련해 딸의 역할이 컸다고 밝힌 바 있다.
노 관장은 1심 재판 후 딸에게 “엄마 혼자 너무 힘드네. 여기서 멈출까”라고 물어봤다고 당시 법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자 딸이 “여기서 그만두는 엄마가 내 엄마인 것은 싫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부장판사 김현정)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서로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이혼 판결과 함께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 분할분 현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은 1심 결과에 대해 모두 항소해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심리를 앞두고 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은 3월 9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재판부가 변경되면서 차후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남 2녀를 뒀다. 장녀 윤정씨, 차녀 민정씨, 장남 인근씨가 있다.
인근 씨는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인 SK E&S에서, 윤정 씨는 SK바이오팜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번에 탄원서를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한 민정씨는 최근까지 SK하이닉스에서 바이오 분야 경력을 쌓으며 팀장으로 근무를 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휴직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원격의료 기업인 ‘던’(Done)에서 자문역으로 근무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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