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보물이었던 故 해수, 넓은 바다의 빛 됐다

정승민 기자 2023. 5. 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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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故 해수가 세상을 떠났다.

15일 오후 해수 공식 팬카페 '해수피아'는 그의 사망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먼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다. 지난 12일 해수 님은 우리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며 "주변에 사랑과 정을 베풀 줄 알았고,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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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공식 팬카페 '해수피아', 故 해수 부고 알려
방송에서도 故 해수 아끼는 모습 보여준 장윤정
"어미 새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
사진=故 해수 인스타그램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트로트 가수 故 해수가 세상을 떠났다.

15일 오후 해수 공식 팬카페 '해수피아'는 그의 사망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먼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다. 지난 12일 해수 님은 우리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며 "주변에 사랑과 정을 베풀 줄 알았고,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그를 추모했다.

그리고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화면 캡처

故 해수를 아꼈던 가수 장윤정은 지난 15일 남편 도경완의 SNS를 통해 해수에게 못다 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장윤정은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이별을 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가길 바라는 어미 새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며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고, 빈소가 차려지기 전 실례를 무릅쓰고 달려갔다. 웃으면서 무대에 오르고 녹화하면서 해수에게 최선을 다하는 선배의 모습을 끝까지 보이려 애쓰면서도 너무 서글프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거짓말일 거라 웃었다가 울었다가 소리쳤다가 매정하다고 화를 냈다가 그리워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라며 "마지막 날까지 웃으면서 제 품에 안겨 사랑한다고 아낌 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한 트로트 여가수가 숙소에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해당 가수는 故 해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의 사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

1993년생인 故 해수는 판소리를 전공한 뒤 2019년 1집 EP 앨범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다. 이후 '더트롯쇼' '불후의 명곡'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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