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에 가장 빨리 더워졌다는 ‘이 나라’…이틀 연속 35도
전날부터 폭염 경보 발령도
산둥성 지난 역시 낮 최고기온이 전날 37도에 이어 이날도 3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전날 폭염 경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톈진(35도), 산시(陝西)성 시안(33도), 산둥성 웨이팡(35도) 등의 이날 낮 최고기온도 30도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보됐다. 중앙기상대는 전날 34도까지 올랐던 상하이가 이날도 31도를 기록, 사흘 연속 30도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남방 지역은 이날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방 지역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때 이른 폭염과 관련해 “낮에 불필요한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 조치를 해야 하며 물을 많이 마셔 탈수를 방지하라”고 권고했다. 베이징시는 실외 기온이 26도를 웃돌면 즉각 대중교통 시설의 에어컨을 가동하도록 했다.
5월 들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작년 여름보다 더 극심한 폭염이 닥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냉방 전력이 폭증했지만 용수가 부족해 최대 수력발전 기지인 쓰촨성 발전소들의 발전량이 급감해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지난달 13일 올해 최대전력(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 고점이 작년보다 5.4% 증가한 13억6000만㎾에 달해 윈난, 구이저우, 광둥 등 남방 일부 지역은 전력 수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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