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첫방 전 캐스팅 잡음…허정민 vs 제작진 하차 이견 [이슈&톡]

김지현 기자 2023. 5. 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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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정민과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이 하차 배경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어 허정민은 "참으려다가 발설한다. 세상 변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KBS 주말드라마 흥하십시오'라며 'X치라고하지 마라. 나, 이 바닥에 더 이상흥미 없다"라고 적었다.

KBS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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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측 "작가가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했다" vs 제작진 측 "이미지가 맞지 않았다"

배우 허정민과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이 하차 배경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허정민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효심이네 각자도생'을 집필하는 작가의 입김으로 자신이 하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달 동안 준비했다. 근데 작가님이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렸다. 왜. 내가 못 생겨서인가. 싸가지가 없어서인가. 연기를 못 하나. 내 준비 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 되나"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허정민은 "참으려다가 발설한다. 세상 변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KBS 주말드라마 흥하십시오'라며 'X치라고하지 마라. 나, 이 바닥에 더 이상흥미 없다"라고 적었다.

덧붙여 "깔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 거다. 이 꼰대들아. 이 바닥에서 제명 시키겠다며 부들대겠지. 그럼 너 진짜 X신 꼰대 인증 안녕"이라며 노골적으로 불만감을 나타냈다.

KBS 측은 허정민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이날 KBS 측은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라며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정민은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로 데뷔했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밴드 문차일드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이후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 '또 오해영'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영역을 넓혔다.

다음은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KBS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에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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