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美 대사관 전 직원 '국제조직'과 협력 혐의로 러에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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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음모" 혐의로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 전 직원을 모스크바에 있는 구금시설에 억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BBC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이 구금한 미국인은 로버트 쇼노프로 그는 최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체포돼 음모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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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혐의 인정되면 최대 징역 8년 선고될 가능성 있어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음모" 혐의로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 전 직원을 모스크바에 있는 구금시설에 억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BBC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이 구금한 미국인은 로버트 쇼노프로 그는 최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체포돼 음모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8년이 선고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추가로 제공할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타스 통신은 익명의 사법 집행관을 인용 "쇼노프가 외국 또는 국제 조직과 비밀리에 협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그는 모스크바의 레포르토보 교도소로 이송됐고 재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포르토보 교도소는 삼엄한 경비로 악명이 높다. 소련 시절 간첩 혐의자와 정치범 등을 가두는 국가보안위원회(KGB)가 운영하는 구금 시실이었다.
지난 3월 말 간첩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에 체포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가 이곳에 수감돼 있다. 러시아에 억류된 또 다른 미국인 폴 윌런도 2020년 재판부의 판결이 나오기까지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20개월 간 수감됐다. 그는 간첩 혐의로 징역 16년을 선고 받고 강제 노동 수용소로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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