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바르사에 임대 CB 영입 의사 전달...정작 선수는 '감독 누구 오는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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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는 토트넘 훗스퍼 차기 감독을 보고 완전이적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그러는 와중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랑글레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을 결정하기 전에 누가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되는지 알고 싶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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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클레망 랑글레는 토트넘 훗스퍼 차기 감독을 보고 완전이적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지난여름 토트넘은 좌측 스토퍼를 맡을 센터백이 필요했다. 벤 데이비스가 잘해주고 있었지만 데이비스밖에 없는 게 문제였다.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인터밀란), 요수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등이 언급됐는데 영입에 실패했고 랑글레를 임대 영입했다.
랑글레는 세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바르셀로나에 왔고 헤라르드 피케와 주전 센터백 듀오를 결성하기도 했다. 왼발 센터백이라는 희소성도 있었고 초반엔 수비력도 준수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아쉬운 모습만 보였다. 나올 때마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부상 빈도도 잦았다.
바르셀로나가 센터백 개편을 가져가면서 계륵으로 전락했다. 토트넘이 손을 내밀었다. 랑글레에게 의구심 가득한 시선이 많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실패한 선수이고 거론되던 후보들보다 이름값, 활약이 떨어져 비판 여론이 있었다. 랑글레는 무난하게 적응했고 데이비스와 번갈아 3백 좌측 스토퍼를 맡으며 활약을 했다.
완전 영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는 와중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랑글레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을 결정하기 전에 누가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되는지 알고 싶어 한다"고 했다. 잔류 조건을 설정한 것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라이언 메이슨에게 대행을 맡겼다. 대행에게 남은 시즌을 맡기고 빠르게 새 감독을 찾아보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아르네 슬롯 등이 이야기됐지만 누구도 토트넘 지휘봉을 잡지 못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까지 나간 상황이라 새 감독을 데려오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트넘은 랑글레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바르셀로나에 전달했다. 토트넘은 랑글레에게 만족했다.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토트넘으로 이적을 수락하기 전에 랑글레는 누가 감독으로 올지 알고 싶어 한다. 토트넘이 너무 좋지만 콘테 감독, 스텔리니 대행, 메이슨 대행을 겪은 뒤 기다려 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의 새 감독이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하는지 알아야 토트넘에 남을지 선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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