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 엔데믹 훈풍에도 내리막길…"3분기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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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훈풍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주가가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3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2만2600원) 대비 0.44%(100원) 내린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19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2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여름 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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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1시 3분 기준 0.44% 하락 거래
[더팩트|윤정원 기자] '엔데믹' 훈풍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주가가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3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2만2600원) 대비 0.44%(100원) 내린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만2600원으로 문을 연 대한항공은 장 초반 2만2800원으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그렸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이달 내리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날까지 8거래일 간만 보더라도 8일(0.00%)과 11일(0.66%)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하락률은 △3일(-0.65%) △4일(-0.44%) △9일(-0.66%) △10일(-0.22%) △12일(-0.44%) △15일(-0.44%) 등이다.
주가에 가장 큰 악재는 실적이다.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19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한 4150억 원을 기록했다. 여객 사업이 394.1% 늘어난 1조7777억 원을 기록했지만 화물 사업은 같은 기간 51.2% 감소한 1조485억 원에 그치며 영업이익 감소세를 이끌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대한항공의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피크대비 화물 수요가 20% 넘게 감소하고, 운임은 40% 가량 하락한 결과"라면서 "여객 매출은 1조777억 원으로 2019년 수준의 90%에 도달했다"고 풀이했다.
증권가에서는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3분기(7~9월)가 돼야 항공 수요가 증가, 항공주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2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여름 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물 운임 반등으로 3분기에는 다시 이익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면서 "1분기 근거리 지역에 몰렸던 해외여행 수요는 5월 연휴를 지나 여름 성수기로 갈수록 유럽 등 장거리 노선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유럽 노선 수송객 수도 꾸준히 올라오는 중으로, 4월부터 대한항공도 해당 노선의 본격 증편이 이뤄졌다"며 "공급 증가 이상의 모객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3분기에는 대형 항공사 여객 실적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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