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천수답 벗어날까…LG이노텍 '전장' 매출 역대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이노텍(011070)의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 갔다.
16일 LG이노텍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은 81%로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LG이노텍 1분기 전체 매출의 77%는 애플로부터 발생했는데, 아이폰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전장 사업 공들여와…"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이노텍(011070)의 '전장(자동차 부품) 사업'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 갔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쏠린 사업부 비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LG이노텍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은 81%로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LG이노텍 1분기 전체 매출의 77%는 애플로부터 발생했는데, 아이폰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머지 사업 부문 중에서는 지난해까지 '기판소재사업부'에 밀렸던 '전장부품사업부'의 매출액 및 비중이 1분기에 역전된 게 눈에 띈다.
반도체 기판, 포토마스크 등을 맡고 있는 기판소재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10.5%(2021년)에서 8.6%(2022년), 올해 1분기에는 7.6%로 줄었다. 반면 전장부품사업부는 7.1%(2021년)→7.4%(2022년)→8.7%(2023년 1분기)로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전장사업부 매출은 3816억4000만원으로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한해 전장사업부는 약 1조59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장사업부의 비중 확대는 노트북, 태블릿 등 IT(정보통신) 기기의 수요 침체에 따라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위축된 영향도 작용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전기차·자율주행차의 부품 공급 확대, 전장 관련 연구개발(R&D), 수주 등으로 전장사업부의 매출, 생산량 자체도 모두 우상향 중이다.
LG이노텍은 20년 가까이 전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차량 업체들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신모듈, 모터·센서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자율주행차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전장부품 사업부를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차량 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R&D에서도 차량 부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1분기 전체 연구개발 실적(4개) 모두가 차량 부품이었다. △2022년 11개 중 8개(72.7%) △2021년 12개 중 6개(50%) △2020년 14개 중 9개(64.2%)로 차량 부품이 과반이었다.
생산실적과 공장가동률 역시 지속 확대되는 상태다. 모터·센서의 지난해 공장가동률은 52.7%였으며 올해 1분기에는 61.6%로, 같은 기간 차량통신은 77.4%에서 77.6%로 늘었다. 모터·센서와 차량통신의 생산량은 각각 475만8000개, 360만4000개였다. 단순 계산하면 올해는 각각 약 1903만개, 1441만개로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1년 12월 광학솔루션 사업부로 이관된 차량 카메라모듈도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주요 제품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과 3D 센싱 모듈 제품이 다수로 차량 카메라모듈도 일부 차지한다. 지난해 1분기 900억원대였던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꾸준히 11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장 사업은 계속해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r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 "너만 사랑하는 너 최고다"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