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진천공장에 1365억 원 들여 탠덤 셀 파일럿 설비 구축

김성훈 기자 2023. 5. 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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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 탠덤 셀(탠덤 셀)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에 나섰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에 1365억 원을 투자해 탠덤 셀 및 모듈 양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파일럿 설비를 내년 하반기부터 시험 가동하고, 연구·개발(R&D) 목적으로 소규모 시험생산 라인을 운영 중인 독일 탈하임 R&D 센터와 협력해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탠덤 셀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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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시험 가동, 2026년 양산 목표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 한화큐셀 제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 탠덤 셀(탠덤 셀)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에 나섰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에 1365억 원을 투자해 탠덤 셀 및 모듈 양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파일럿 설비를 내년 하반기부터 시험 가동하고, 연구·개발(R&D) 목적으로 소규모 시험생산 라인을 운영 중인 독일 탈하임 R&D 센터와 협력해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탠덤 셀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경쟁 고효율 제품으로 꼽히는 탑콘, 헤테로정션 모듈보다 16% 이상 발전 효율이 뛰어난 탠덤 셀 기반 모듈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꿈의 태양광’이라고 불리는 탠덤 셀은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임저’로 기대를 받고 있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셀을 쌓는 형태로 만든다. 상하부 셀이 서로 다른 영역 대의 빛을 보완적으로 흡수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화큐셀은 설명했다. 학계에서는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을 기존 실리콘 단일 셀의 1.5배 수준인 44%로 추정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탠덤 셀 파일럿 설비는 한화큐셀이 태양광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주도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효율을 지닌 탠덤 셀을 양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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