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년 만에 전국 공공기관·학교 참여 민방공훈련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5. 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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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정부청사 3만 6000명 참여
비상사태 대응 역량 강화 기대
2022년 8월 24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청역에서 열린 화생방 테러 대응 합동훈련에서 민방위 대원들이 방독면 착용을 연습하고 있다. [자료 = 연합뉴스]
정부가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관공서·공공기관·학교에서 민방공훈련(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실제 공습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며, 비상시 행동요령을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청사 민방공훈련에는 전국의 13개 청사 입주 기관 직원 약 3만 6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비상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가까운 피난로를 따라 지하로 대피한 후, 공습상황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익히고, 현장 안전 행동 수칙을 전문가(소방관, 의용소방대원)와 직접 체험한다.

야외 소화전·소화기 분사 훈련, 심폐소생술, 완강기 사용법, 방독면 착용법 등 생활 속에서 습득해야 할 ‘생활형 안전교육’도 병행해 시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공습상황 발생 시 정부청사 입주직원의 대피요령 습득과 실습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입주 기관·유관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보다 안전한 정부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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