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과학적 예측으로 산사태 피해 줄인다

기사내용 요약
산사태 발생 위험 48시간 전에 예측…산사태 발생시 자문

[진주=뉴시스]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 예측 분석센터' 현판식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을 맞아 산사태 예측·분석센터 현판식을 갖고 과학적 산사태 예방 및 대응 활동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산사태 예측·분석 센터는 전국의 실시간 강우량 및 시간대별 예측 강우량을 분석해 산사태 발생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대규모 산사태 및 인명피해 발생시 현장 조사의 자문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재난 위험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상황판단 지원과 주민대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24시간 전에 제공했던 산사태발생위험 예고를 48시간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심각한 산림 훼손이 동반된 산불피해 지역은 비가 올 때 산사태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므로, 대형산불 피해지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진주=뉴시스]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 예경보 모델 개념 *재판매 및 DB 금지

산사태 예측·분석 센터는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토양 함수지수(토양에 함유된 물의 상대적인 양)를 산정해 권역별 기준치의 80%에 도달하면 ‘산사태 주의보’를, 100%에 도달하면 ‘산사태 경보’를 산림청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로 전파한다.

산림과학원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 안희영 센터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전례 없는 기상상황으로 산사태 피해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며 “과학적 산사태 위험 예보를 통해 산사태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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