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KIA, 잇단 실책과 상대 호수비에 5연패…이의리·김선빈 제 몫 해줄까?”
"야구팬 이목 집중 '광현종' 대결서 양현종 완승...통산 161승으로 한화 레전드 정민철과 공동 2위"
"오늘부터 삼성 원정 뒤 키움과 홈 3연전...KIA의 고민, 이의리·김선빈 활약 여부에 팬 시선 집중"
"광주FC, 서울·대구에 잇따라 패하며 6경기 연속 무승...이정효 감독, 방법 찾겠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김여울 광주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nGxLyp38b9w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연결해서 스포츠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이하 김여울):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기아 이야기 먼저 해보겠습니다. 지난주 SSG에 루징 시리즈를 그리고 두산전에서는 스윕패를 했지요. 결국, 5연패 부진에 빠졌네요?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만큼 아쉬운 5연패인데요. 첫 경기에서 SSG의 김광현을 상대로 해서 3:0 승리. 깔끔한 승리였습니다. 선발 투수의 승리 그리고 마무리 투수의 세이브 그리고 홈런으로 점수를 만드는 등 4경기 연속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선수들, 시작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를 했던 한 주인데 상승세를 잇지 못했습니다. SSG와의 경기에서는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상대의 실수가 많이 나왔지만, 그 빈틈을 파고드는 데 실패를 했고요. 벤치의 전략이 아쉬웠던 SSG 전이 됐고요.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 여기에 수비에서도 점수가 새어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잠실에 정말 많은 팬들 찾아주셨는데요. 주말 두 경기에서는 매진 사례도 이어지는 등 응원 열기가 뜨거웠지만, 선수들은 거기에 응답하는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일요일 경기도 아쉬운 것이 일방적인 흐름으로 갈 수 있던 경기에서 최형우 선수의 동점 스리런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또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결국 5연패에 빠졌습니다.
◇ 윤주성: 안타깝네요. 지난주 기아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경기였지요. 양현종과 김광현의 대결, 이른바 '광현종' 대결이었는데요. 김광현과의 빅매치에서 통산 161승을 달성하면서 KBO 통산 다승 단독 2위가 눈앞으로 다가왔네요.
◆ 김여울: 네. 양현종 선수 화요일 경기 하늘이 맺어준 매치였는데요. 기아는 비 때문에 4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양현종 선수의 화요일 등판. SSG는 고척에서 경기가 진행되면서 6경기 모두 진행이 됐고 김광현 선수의 로테이션이 맞춰지면서 두 선수가 8년 만에 광주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양현종 선수의 승리로 끝났는데 8이닝 동안 실점을 하지 않았고요. 10개의 탈삼진까지 뽑아냈습니다. 양현종 선수 내심 9회까지 던지고 싶어 하는 욕심이 있긴 했지만, 화요일 선발이었기 때문에 일요일 등판까지 예정되어 있어서 양현종 선수 8회에서 등판을 멈췄습니다.
이날 변우혁 선우의 선제 투런 등 타선의 지원도 받았고요. 그러면서 승리 투수 161승을 채웠는데 이 승리가 바로 한화 레전드 정민철이 기록한 다승 부문, 공동 2위 승리입니다. 그리고 일요일 경기 다시 한번 출격을 해서 다승 단독 2위에 도전을 하기는 했지만, 이때는 양현종 선수 위기가 많기는 했습니다. 10개 피안타 기록도 했고요. 여기에 무엇보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양현종 선수 기대했던 162승을 달성하지 못했고 다음 기회에 다승 단독 2위 자리를 노리게 됩니다.
◇ 윤주성: 지난주 경기를 보면 수비에서 갈린 한 주가 아니었나 싶어요. 6개의 실책과 상대 호수비에 결국 기아는 울상을 지었네요.
◆ 김여울: 선수비 후 공격이 공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착실한 수비를 하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려야 되는데 지난주에는 그 반대의 모습이었습니다. 6개 실책 특히 주말에 쏟아지기는 했지만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실수들까지 생각을 한다면 기아 입장에서는 아쉬운, 물론 비 때문에 많은 경기 쉬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아쉬웠던 그런 수비들이 있었습니다. 수비 실수가 나오면 아무래도 선발 투수에게도 상당히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데요. 투구 수가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그렇고요. 투수진 운영에도 어려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선수들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주 보면 기아는 내부 수비, 수비 실수에 울기도 했고요. 반대로 상대 호수비에도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SSG 전 같은 경우에는 김광민 선수의 짐승 같은 수비 때문에 기아가 움을 겪기도 했고. 잠실 전에서는 정수빈 선수가 여러 차례 몸을 날리는 장면을 보여줬는데 이때마다 기아의 공이 정수빈 선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아가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는 상황,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호수비가 연달아 나오면서 기아 입장에서는 상승세를 잇는 데 실패를 했고 패배를 기록하게 되는데 선수들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이번 한 주를 보내야 될 것 같습니다.
◇ 윤주성: 오늘부터 기아는 삼성 원정 뒤 키움과의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지요. 원점에서 전력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 김여울: 네. 잠실 원정에 이어서 대구로 가서 다시 원정 경기, 삼성 상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안방으로 들어와서 키움과의 3연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두 팀 올 시즌에 삼성한테는 처음으로 스윕승을 거뒀고요. 키움한테는 반대로 고척에서 싹쓸이 3연패를 당한 그런 기억이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두 팀 그리고 최근 초반 흐름이 그렇게 좋지 않은 팀들인데요. 기아가 지난주 5연패를 하면서 순위가 7위까지 내려앉은 상황이고 삼성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하지만 승차가 없는 그런 6위이고요. 키움 같은 경우에는 바로 기아 뒤에서 기아를 반 경기차로 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 이 팀들과의 싸움에 따라 기아의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그런 한 주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집중력, 수비에서 집중력도 필요할 것 같고요. 또 해줘야 할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한데 지금 기아의 고민이 투수 쪽에서는 이의리 선수 그리고 타격 쪽에서는 김선빈 선수입니다. 앤더슨 선수가 오늘 선발로 나와서 공을 던지게 되는데. 앤더슨 선수 앞선 등판 같은 경우에는 비 때문에 등판이 밀리면서 오랜만에 앤더슨 선수가 마운드에 오르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었기 때문에 앤더슨 선수에 대한 큰 걱정은 없는데 이의리 선수, 올 시즌에 기대를 많이 했고 또 잘해줘야 되는 선수인데 초반 흐름이 계속 좋지 않습니다.
앞선 두산전에서도 4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는데요. 이때도 4회 끝나고 나서 투구 수가 101개에 이를 정도로 이의리 선수 마운드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좋은 구위를 가진 선수인 만큼 자신감 있게 승부를 하면서 선발로서 역할을 해줘야 되는데 최근 세 경기 선발로서 5회도 책임져주지 못하는 모습이고요. 김선빈 선수 주장으로서 책임이 막중한데 여기에 팀 타선, 수비의 중심 선수입니다. 지난주 7개 안타를 만들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 화력이 아쉬운데요. 득점권에서 타율이 2할 1푼 4리고요. 발목 부상 여파로 인해서 수비라든가 주루에서도 조금씩 아쉬운 모습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선수 해줘야 될 선수들의 활약도 필요하고 또 기아 입장에서는 이제 시즌이 계속 이어지면서 컨디션 관리라든가 선수들 운영 벤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한 것 같기도 하고요. 과감하면서도 유연한 선수 운영으로 전력을 극대화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윤주성: 이번에는 광주FC 이야기도 나눠보지요. 서울전에서 1:3으로 패하고, 대구전에서도 0:2로 패하면서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네요?
◆ 김여울: 초반 뜨거웠던 기세, 광주FC 좀 주춤합니다. 과정을 보면 나쁘지 않은데요. 광주 스타일 그대로 열심히 뛰면서 공격 수치에서는 앞서는 모습이지만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노출하고 있는데요. 일단 서울전 같은 경우에는 1:3패. 허율 선수의 골이 나오기는 했지만 세 골 내주면서 패배가 기록됐는데 세 골을 기록한 선수들 윌리안, 나상호, 박동진 등 광주에서 K리그 데뷔를 했던 선수들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대구와의 경기에서는 점유율 70%를 가져가고도 역습에 무너지면서 패배가 기록됐는데요. 최근 6경기 두 골 넣는 데 그치면서 지금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6경기 연속 무승 9위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이고요.
이정효 감독도 비슷한 패턴의 실패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방법을 찾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음 경기, 인천으로 가서 진행되는데 20일 오후 4시 30분에 승점 1점 차로 광주를 쫓고 있는 인천과의 원정 경기가 펼쳐집니다.
◇ 윤주성: 여자 프로배구팀인 AI 페퍼스는 새 외국인 선수로 야스민을 선택했는데요. 어떤 선수인가요?
◆ 김여울: 일단 이번에 모처럼 트라이아웃 직접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드래프트가 진행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이스탄불에서 직접 선수들 기량을 점검하는 시간이 펼쳐졌고요. 2순위 지명권 얻은 AI 페퍼스 야스민 베다르트 선수를 선택했는데요. 21, 22시즌에는 30경기에 나와서 672점을 올리면서 현대건설의 해결사로 역할을 했고 하지만 지난 시즌에 허리 부상으로 많은 경기 나오지 못했는데 이 부상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공격력을 보고 페퍼스가 야스민 선수를 선택했는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 윤주성: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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