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민 “작가가 까버리네” vs ‘효심이네’ 측 “관여 NO, 유감”[종합]

장다희 2023. 5. 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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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정민이 KBS2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작가의 캐스팅 관여로 출연이 무산됐다고 주장, 분노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김형일 PD와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 중 캐릭터와 배우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2주 후인 지난달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배우 본인 주장에 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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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다희 기자]

배우 허정민이 KBS2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작가의 캐스팅 관여로 출연이 무산됐다고 주장, 분노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출연 불발과 관련해 작가 관여는 없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5월 16일 허정민은 두 달 동안 준비 중이었던 KBS2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하차 당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정민은 "두 달 동안 준비했어. 근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시네? 얼굴도 못뵙는데 왜..."라며 "제가 못생겨서, 싸가지 없어서인가. 연기를 못하나? 저의 준비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되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나 참으려다 발설한다. 세상 변했다"며 "'효심이네 각자도생', KBS, 주말드라마 흥해라. 닥치라고 하지마. 나 이바닥에 더 이상 흥미없어 꼰대들..."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유이가 주연을 맡았으며 '솔약국집 아들들'의 조정선 작가와 '태종 이방원' 김형일 PD가 의기투합했다. 현재 방송 중인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은 캐스팅 과정에서 조정선 작가의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김형일 PD와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 중 캐릭터와 배우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2주 후인 지난달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배우 본인 주장에 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허정민은 처음 올렸던 저격 게시글은 삭제했지만, 공식 계정 스토리를 통해 계속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글 내려달라고 난리네. 그래서 내리면 다 해결돼? 어차피 이틀 지나면 잊혀져 너희도 이틀만 참아봐", "난 겁쟁이랍니다", "나한테도 이러는데 신인 꼬맹이들한테는 무슨 짓들을 할까", "너구리 트라우마 생기게 XX 괴롭힐거야. 또 지워지 뭐", "이민 가자 주섬주섬" 등과 같은 글을 추가로 올렸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소속사 에이콤마이엔티는 측 관계자는 "허정민이 올린 글은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며 "단순한 개인의 하소연에 불과한 글이다. 추후 입장 밝히겠다"고 전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장다희 diamond@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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