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어 지인 A씨도 출석…마약 혐의 집중 조사

김선우 기자 2023. 5. 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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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16일 오전 2차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인 A씨도 출석했다.

유아인의 지인 A씨는 16일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법률대리인과 함께 청사를 찾은 A씨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A씨는 지난 2월 유아인, 또 다른 지인들과 함께 미국 여행을 한 유아인의 측근이다. 유아인은 2월 5일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A씨는 참고인 신분이었지만 최근 혐의점이 발견돼 피의자로 전환됐다. 현재 유아인의 주변인 4명이 피의자로 전환된 상태다. 이들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출석에 앞서 유아인 역시 16일 오전 9시께 먼저 마약범죄수사대를 찾아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지난 11일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돌연 불출석한 이후 닷새만이다. 유아인은 지난 15일 경찰 측이 "계속해서 소환에 불응시 체포를 검토하겠다"고 엄포한 지 하루 뒤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유아인에 이어 지인 A씨까지 연이어 출석하며 조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코카인, 졸피뎀 등 5종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은 마약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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