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전야에 광주로 모여라"…폭주족들 `난폭 질주` 예고

강길홍 2023. 5. 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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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족들이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하루 앞둔 오는 17일 밤에 '난폭 질주'를 예고하면서 경찰이 대비에 나섰다.

예상 길목과 거점마다 경력을 배치해 폭주족들을 차단하고,곡예 질주를 벌이는 운전자는 형사 입건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5·18 전야에 예고된 폭주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예상 길목과 거점마다 경력을 배치해 폭주족들의 집결을 차단하고, 곡예 질주를 벌이는 운전자는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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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난폭운전하는 청소년들. 사진=연합뉴스

폭주족들이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하루 앞둔 오는 17일 밤에 '난폭 질주'를 예고하면서 경찰이 대비에 나섰다. 예상 길목과 거점마다 경력을 배치해 폭주족들을 차단하고,곡예 질주를 벌이는 운전자는 형사 입건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오는 18일 0시를 전후로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와 첨단지구 일원에서 이륜차 폭주를 모의하는 게시물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TikTok) 등 사회관계망(SNS)에 올라오고 있다.

경찰은 폭주를 예고한 이들이 지난 8일 새벽 시간대에 광주 광산구 수완동 국민은행 사거리 주변에서 곡예 질주를 벌였던 무리인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20여명의 이륜차 운전자들은 다른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고 경적을 울리며 4시간 넘게 소란을 피웠다.

난폭 운전을 하던 이륜차 1대는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무면허 신분이었다.

경찰은 당시 폭주 활동에 참여한 이륜차 운전자들이 대부분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배달 기사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이른바 '좌표 찍기'로 폭주 모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SNS 업체에 압수수색 영장을 보낸 경찰은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할 예정이다.

이들이 또다시 폭주를 예고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운전자, 소음 탓에 밤잠을 설친 인접 아파트 주민 등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5·18 전야에 예고된 폭주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예상 길목과 거점마다 경력을 배치해 폭주족들의 집결을 차단하고, 곡예 질주를 벌이는 운전자는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폭주족들의 신원을 어느 정도 특정한 경찰은 이들을 고용한 배달업체를 통해 개별적으로 '주의' 경고문이 담긴 문자메시지도 발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용한 모든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엄숙하고 경건한 5·18 추모 기간인 만큼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행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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