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6·7단지, 49층 ‘초고층 랜드마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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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알짜 단지인 개포주공6·7단지가 '35층 룰' 폐지에 따라 49층 재건축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기존 35층안으로 건축심의를 통과한 뒤, 향후 49층안에 대해 조합원의 의견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개포동에는 래미안블레시티지(개포주공2단지),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개포시영) 등에 이어 올해 입주를 시작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등이 재건축을 통해 신축 단지로 탈바꿈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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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인가 총회서 층수변경 논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알짜 단지인 개포주공6·7단지가 ‘35층 룰’ 폐지에 따라 49층 재건축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기존 35층안으로 건축심의를 통과한 뒤, 향후 49층안에 대해 조합원의 의견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49층안으로 설계 변경이 이뤄지면 개포동 내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가 탄생하게 된다.
개포주공6·7단지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월 구청에 건축심의를 접수하고 약 석달간 협의해왔다. 이달 중에는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다음 달 중 건축심의가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은 건축심의 통과에 이어 오는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는데,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총회 시 최고층수를 49층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일단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설계 변경 논의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35층 층고제한’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발이 묶였는데, 규제 완화에 따라 이 같은 논의가 시작됐다.
한 조합 관계자는 “가치 상승과 랜드마크 효과 등을 고려해 조합원들에게 49층 설계 변경안을 충분히 설명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대로 재건축을 진행하면 사업 속도는 빠르지만, 35층이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신속하게 지을 수 있는 35층을 추진하는 의견이 더 많은데, 향후 다수가 찬성하는 방식으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합총회 및 지자체 인허가 등을 거쳐 설계 변경이 통과될 시, 개포동 내에선 최고층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가 될 전망이다. 개포동, 대치동 등을 모두 아우르는 개포지구 내에는 초고층 추진 단지가 적지 않다. 현재 대치 미도아파트는 최고 50층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됐고,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새로운 조합 설립 시, 최고 층수를 49층으로 올릴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983년 준공된 개포주공6·7단지는 통합재건축 추진 중이다. 분당선 개포동과 대모산입구역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난 2021년 1월 조합 설립을 받았고, 재건축을 통해 기존 1960가구에서 2840가구 규모 대단지로 변경될 계획이다. 다만 서울시와 협의를 통한 건축심의에서는 대형 평수 위주인 2698가구 규모로 허가받을 예정이다.
현재 개포동에는 래미안블레시티지(개포주공2단지),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개포래미안포레스트(개포시영) 등에 이어 올해 입주를 시작한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등이 재건축을 통해 신축 단지로 탈바꿈해 있다. 개포주공 5·6·7단지는 개포동 마지막 재건축 퍼즐로 꼽힌다. 고은결 기자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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