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대신 쓰는 인공감미료…"장기적으론 체중조절 효과 없다"
장연제 기자 2023. 5. 16. 11:13
최근 먹거리 시장에 무설탕, 이른바 제로슈거 열풍이 불면서 시중에서는 당류가 0g인 음료나 과자 등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를 첨가해 만들어지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인공감미료가 장기적으로는 체중 조절에 효과가 없고 오히려 당뇨나 심장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HO는 현지시간 15일 인공 감미료인 비당류감미료(NSS)를 체중 조절이나 비전염성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프란체스코 브란카 WHO 영양·식품안전국장은 "유리당 즉 천연당분을 비당류감미료로 대체하는 게 장기적으로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유리당 섭취를 줄일 다른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당류감미료를 오랜 기간 섭취하면 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성인의 경우 사망 위험을 키우는 등 잠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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