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엡스타인 성범죄 연루' JP모건 재판에 증거 요구받아

임종윤 기자 2023. 5.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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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범죄와 관련해 민사 소송을 당한 JP모건 체이스의 재판에 증거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5일 공개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서류에 따르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당국은 JP모건을 상대로 낸 민사 소송과 관련해 머스크에게 증거 제출을 요구하는 서류를 발부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BC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서류에 따르면 버진아일랜드 당국은 엡스타인이 머스크를 JP모건에 고객으로 추천했거나 추천하려고 시도했을 수 있다면서 머스크에게 엡스타인, JP모건 측과 교환한 모든 통신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엡스타인이 소녀나 여성들을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와 관련돼 있거나 그런 사실을 반영하는 모든 문서를 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다만 버진아일랜드 당국은 이 요구서를 지난달 28일 머스크에게 송달하려다 실패했다면서 테슬라에 등록된 대리인을 통해 서류를 송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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