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활동하며 끊임없이 환경문제 관심…비영리 단체 설립·노벨평화상 수상까지 [70th 창사기획-한미동맹 70, Alliance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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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 부통령인 앨 고어는 빌 클린턴 정부 시절 미국 제45대 부통령으로 8년간 재임한 정치인이다.
2000년엔 미국 대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환경운동에 매진해 2007년에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했다.
1988년엔 대선에도 도전했지만 대선 후보 지명에서 패배했고, 이후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임기에서 부통령을 수행했다.
부통령직을 마친 앨 고어는 2000년엔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대권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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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 부통령인 앨 고어는 빌 클린턴 정부 시절 미국 제45대 부통령으로 8년간 재임한 정치인이다. 2000년엔 미국 대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환경운동에 매진해 2007년에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했다.
그는 1948년 미국 워싱턴D.C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테네시주에서 하원 및 상원의원을 역임한 앨버트 고어, 모친은 1930년대에 밴더빌트 로스쿨을 졸업한 최초 여성 법률가인 폴린 고어다.
앨 고어는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군에 입대해 베트남전에 참전했으며, 이후엔 지역 신문사 기자로 일하면서 밴더빌트대 로스쿨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치권에 입문한 건 1976년 미국 민주당 테네시주 하원의원에 도전하면서부터다. 당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며 대를 이은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하원의원 4선을 거쳐 1984년엔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1988년엔 대선에도 도전했지만 대선 후보 지명에서 패배했고, 이후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임기에서 부통령을 수행했다.
그는 부통령 재임 시절에도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1997년 기후변화에 관한 ‘교토의정서’ 창설을 주도하는 등 기후변화 위기를 경고하고 대안을 촉구하는 데에 힘썼다. 1992년 출간한 저서 ‘위기의 지구’는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에 큰 호평을 받았다.
부통령직을 마친 앨 고어는 2000년엔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대권에 도전했다. 하지만 당시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에 석패했다. 총투표 수에선 부시 전 대통령을 앞섰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진 결과였다. 당시 플로리다주의 투표 결과가 논란이 일었고, 수작업 재검표를 두고 두 진영 간 미 대선 사상 초유의 법정 공방으로 비화됐다.
대통령 확정 발표가 한 달 넘게 지연되면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까지 혼란에 빠졌고, 이에 앨 고어 측은 재검표 추진 활동을 중단하고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당시 그는 “국민의 단합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패배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당시 이 승복 연설은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의 결단은 ‘위대한 패배자’란 호평 속에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그는 환경운동으로 또다른 삶을 채워갔다. 2006년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은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다룬 영화다. 동명의 책으로도 출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는 지구온난화를 경고하고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와 함께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그는 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대표 저서론 ‘불편한 진실’, ‘이성의 위기’, ‘위기의 지구’, ‘우리의 선택’, ‘앨 고어, 우리의 미래’ 등이 있다.
그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비영리 환경단체, ‘기후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파악, 분석하는 단체인 ‘클라이밋 트레이스(Climate Trace)’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지속가능성에 투자하는 ‘제너레이션 투자운용사(Generation Investment Management)’의 창립 파트너이자 회장도 맡고 있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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