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에, 궁중음식에 도쿄가 매료됐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일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함께 추진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금년도 첫 대면 거점행사를 성황리에 마치며 엔데믹을 맞아 해외에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이번에 진행된「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일본 거점 행사는 한국 문화와 여행에 관심 있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일본 도쿄의 다양한 장소에서 우리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의 매력을 알리고, 한국으로의 방문을 독려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주일한국문화원 연계 〈궁중병과 고호재〉 프로그램, K-CON 2023 Japan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부스 운영, 〈세계유산축전〉 팝업존으로 구성되었다. 3가지의 행사가 도쿄 각지에서 진행되었으며, 체험을 포함한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여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조선시대 궁중 다과 체험, 주일한국문화원 연계 〈궁중병과 고호재〉 프로그램
〈궁중병과 고호재〉 프로그램은 지난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총 3일간 주일한국문화원과 연계하여 일본 도쿄에 위치한 코리아센터에서 진행되었다. 궁궐을 모티브로 한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조선시대 궁중에서 즐겼던 병과 및 정과 6종과 꽃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춘앵전과 가야금 공연 등 궁중정재 전통예술 공연도 포함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진행되었으며, 지난해 10회 98명에서 올해 12회 336명으로 체험 횟수와 인원이 크게 늘어났다.
▶K-CON 2023 Japan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부스 운영
12일부터 14일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2023 Japan 행사에 일본 K-POP 팬들이 운집해 한국 문화유산의 매력을 체험했다. 특히, 3일간 운영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 부스에는 3,562명이 참가했다. 조선시대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의 누이인 화협옹주 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연구하고 국립고궁박물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코스맥스가 참여하여 현대의 기술로 복원 및 개발한 〈화협옹주 에디션〉을 소개하며 궁중 화장문화와 K-뷰티의 매력을 알렸다.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메이크업 시연 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으며, 화협옹주 퍼포먼스 시연에는 총 150명이 참여했다.
또한, 코로나로 한국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던 방문객을 위한 한국 문화유산 메타버스 체험도 선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지라비 플레이스’를 통해 나만의 캐릭터와 함께 한국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방문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온라인 방문 후 인증을 완료한 방문객에겐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며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했다.
▶메타버스로 체험하는 한국 문화유산, 〈세계유산축전〉 팝업존
〈세계유산축전〉 팝업존은 지난 12일(금)부터 13일(토)까지 이틀간 쇼핑·예술복합공간 도쿄 미드타운 Atrium에서 진행되었다. 이틀간 진행된 팝업존 행사에서는 수원 화성, 순천 선암사, 순천만 갯벌 등 7곳의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지라비 플레이스’ 메타버스 체험존을 통해 소개했다. 이 외에도, 〈화협옹주〉 시연 퍼포먼스 및 포토존이 운영되었으며, SNS 이벤트와 스탬프 완료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하여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세계유산축전〉 팝업존 행사에는 총 1,342명이 참여했다.
앞으로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다양한 홍보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방문을 직접적으로 유도하고, 문화유산과 결합한 다양한 행사들로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 및 문화유산채널 공식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인스타그램)를 참조하면 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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