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세계관 연결 총정리

이유민 기자 2023. 5. 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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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낭만닥터 김사부3’ 제공.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돌담병원 세계관’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있다.

SBS 금·토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측은 16일, 시즌3에서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가 오랫동안 꿈꿔온 돌담 권역외상센터가 등장, 확장된 세계관과 더 깊이 있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내에서 시즌3 제작이 된 드라마가 많이 없는 만큼 ‘낭만닥터 김사부3’는 시즌제 드라마만의 색다른 시청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전 시즌 에피소드 인물들이 시즌3로 연결되고, 떡밥처럼 던져졌던 인물이 등장하는 등 흥미진진한 ‘낭만닥터 김사부’ 세계관을 만들고 있다. 이는 시청자들이 극 중 배경인 돌담병원과 인물들이 실제 어딘가에 있을 것처럼 상상하게 만들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돌담병원 세계관 1’ 이전 시즌 환자+보호자와의 인연 연결


지난 6회(5월 13일 방송)에서는 서우진(안효섭 분)이 시즌2 최순영 대원 엄마와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즌2 당시 살인죄 무기수에게 장기기증을 한 구급대원의 숭고한 죽음을 다룬 에피소드는 진한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딸을 떠나보낸 엄마가 돌담병원 근처에서 식당을 하며 사는 근황과 함께, 가족이 없는 서우진과 모자처럼 지내는 모습이 시즌2의 감동을 이었다. 지난 2회(4월 29일)에는 김사부가 시즌2에서 살려줬던 국방부 장관이 등장, 탈북 환자들 송환과 관련해 김사부에게 깜짝 도움을 줘 반가움을 자아냈다.

‘돌담병원 세계관 2’ 이전 시즌 떡밥처럼 던져진 돌담즈 가족들 등장


차은재(이성경 분)는 아빠도, 오빠도, 언니도 모두 의사인 집 안에서 자란 인물. 시즌 3에서는 차은재의 아빠인 차진만(이경영 분)이 외상센터장이자 김사부의 과거 라이벌로 등장해 갈등구조를 만들며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또 지난 6회에서는 정인수(윤나무 분)의 딸 별이(조은솔 분)가 돌담병원을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시즌2 당시 정인수는 돌담병원에 남아 가족들과 떨어져 사는 외로운 가장으로, 종종 가족들과 통화를 하곤 했다. 아빠가 보고 싶은 별이가 돌담병원에 찾아온 이유, 정인수가 결국 아내와 별거 중이라는 사실 등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돌담병원 세계관3’ 이전 시즌과 이어진 돌담즈의 관계성 변화


시즌별 달라지는 돌담즈의 관계성 변화 역시 재미를 더한다. 시즌2 당시 김사부와 날선 대립을 펼치며 빌런 역할을 했던 박민국(김주헌 분) 원장은 시즌3에서 김사부를 “존경한다”고 표현할 정도로 존중하고 뜻을 함께하는 반전 변화를 보여줬다. 박민국의 돌담스러워진 변화에 시청자들은 “김사부 처돌이되셨네” “열등감 내려놓고 순해진 박민국 귀여워졌다” 등 호응을 보냈다. 돌담즈를 부르는 김사부의 다정한 호칭 변화도 깨알 재미를 더했다. 가끔 “우진아”, “은재야”라고 부르는 김사부의 모습이 더욱더 끈끈해진 사제 관계를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SBS ‘낭만닥터 김사부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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