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두바이에 지사 설립…“중동지역 수출지원 확대”

두바이 프리존, 인증기관들과 업무협약 체결
전기제품부터 화장품까지 ‘원스톱 인증솔루션’
“두바이 지사, 기업수출 지원 전용창구로 활용”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국내기업의 중동지역 수출지원 확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성일 15일(현지시간) UAE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 프리존에서 기업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문병준 두바이 총영사, 류제승 주 아랍에미리트 대사, 안성일 KTC 원장, DSP 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청장, DSP 하마드 알 자루니 이사, DSP 레벤트 소이대너 SPD 부청장. (사진=KTC)

이번 개소식에는 UAE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의 마르완(Marwan) 청장, 하마드(Hamad) 이사 등과 류제승 주 UAE 대사, 문병준 두바이 총영사, 안성일 KTC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국내 인증기관 최초로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DSP 프리존과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DSP 프리존은 물류 및 무역을 위한 제벨알리 프리존, 금, 다이아몬드 등 상품거래를 위한 DMCC 프리존 등과 달리, UAE 자국의 산업다각화 및 기술산업 발전에 초점을 맞춘 경제특구이다.

아울러 KTC는 국내 기업의 수출 지원 강화를 위해 현지 양대 인증기관인 RACS 및 걸프틱(GulfTIC) 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 기관은 UAE 내 대부분의 인증을 수행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증기관이다.

KTC는 2016년 국내 최초 중동통합인증 GCC인증 기관으로 지정돼 이미 국내 수출기업에 잘 알려진 중동인증 선도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제품뿐만 아니라 기계, 건축, 화장품, 할랄 등 UAE 내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우리 기업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 번의 신청으로 원스톱 ‘중동통합 인증솔루션’을 우리 기업에 제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GCC인증은 GSO 7개국(사우디, UAE,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예멘) 수출 시 필요한 강제인증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국내기업은 물론 프리존 입주기업들에게 인증 및 규제지원을 제공하해 시장진입을 돕고 두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서로에게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C의 두바이 사무소를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전용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