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아 출산 때 난임 경험하면 둘째아 출산 의향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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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첫째아 출산 때 난임을 경험하면 둘째아 출산 의향이 약 62%나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첫째아를 낳을 때 자연 유산, 사산, 인공 임신중절 등 부정적 임신 경험도 둘째아 출산 의사를 50% 이상 감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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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성이 첫째아 출산 때 난임을 경험하면 둘째아 출산 의향이 약 62%나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첫째아를 낳을 때 자연 유산, 사산, 인공 임신중절 등 부정적 임신 경험도 둘째아 출산 의사를 50% 이상 감소케 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기획단 연구팀이 보건사회연구원의 '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에 참여한 19∼49세 기혼여성 중 최근 3년 이내에 첫째아를 낳은 332명의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
연구결과 '기혼여성의 둘째아 출산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생식 건강 요인을 중심으로' 는 한국모자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첫째아를 낳은 여성 중 난임을 경험한 비율은 15.3%. 자연유산, 사산, 인공 임신중절 등 부정적 임신 경험률은 13.8%였다. 부정적 임신 경험률은 30~34세 여성에서 가장 높았다. 첫째아의 조산아(37주 미만 출산) 또는 저체중아(체중 2.5kg) 비율은 7.8%로 낮았다. 분만 방법은 자연분만과 제왕절개가 비슷하게 나타났고, 출산 1년 이내 산후우울감 경험은 36.7%였다. 또한 최근 1년간 생식 건강 문제 경험(생리불순 등 생리 관련 증상, 질 분비물 이상 등 생식계 증상) 비율은 32.1%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난임 경험이 있는 여성은 없는 여성보다 둘째아 출산 의향이 61.8%로 낮았다. 부정적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은 없는 여성보다 둘째아 출산 의향이 52.8%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여성이 자녀에 대해 긍정적 가치관을 가질수록, 정부 신뢰가 높을수록 둘째아 출산 의향이 높았다"며 "둘째아 출산 의향이 있는 여성의 가사ㆍ육아 분담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서 첫째아를 낳은 여성의 78.4%는 이상적인 자녀 수가 '2명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2021년 가족과 출산 조사'에서도 기혼여성(19∼49세)의 결혼 당시 계획한 평균 자녀 수는 1.93명이었다. 기혼 남녀의 이상 자녀 수는 2.0명으로, 둘째아 출산 의향이 애초에 낮은 것은 아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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