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태양열로 계란프라이 완성한 말레이시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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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이 이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뜨거운 태양열로 계란프라이를 완성해 화제다.
지난 14일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바주에 사는 파타샤 나디아가 섭씨 36도를 웃도는 날씨에 야외에서 뜨거운 태양열로 계란프라이를 완성했다.
그녀는 태양의 열기로 계란이 익어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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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이 이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뜨거운 태양열로 계란프라이를 완성해 화제다.
지난 14일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바주에 사는 파타샤 나디아가 섭씨 36도를 웃도는 날씨에 야외에서 뜨거운 태양열로 계란프라이를 완성했다.
그녀는 태양의 열기로 계란이 익어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페이스북 게시글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12일 오후 1시쯤 햇빛 아래 은색 빛깔의 후라이팬을 두고 식용유를 부은 뒤 10분 후 계란 하나를 깼다.
20분이 흐르자 계란 흰자가 하얗게 익기 시작했고, 30분이 지나자 달걀 흰자와 노른자가 익어가지 시작했다. 2시간이 넘게 지나자 계란의 한쪽 면이 완전히 익은 '서니 사이드 업(sunny-side-up)' 형태의 모습을 보였다.
해당 게시글은 2200회 이상 공유되고 800개의 좋아요가 눌리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말레이시아 기상청은 지난 11일부터 케다, 켈란탄, 페락, 셀랑고르 등 7개 주에 1급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최고 기온이 연속적으로 섭씨 35~37도 사이일 때 발령된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엘니뇨 영향으로 폭염의 강도가 이전 기록을 뛰어넘고 있으며, 홍수 역시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올해 말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무더위가 극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기후 과학자인 제크 하우스파더는 미국 악시오스에 "엘니뇨로 인해 2024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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