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김숙 만나 진땀 “정신 차렸어요” (지구탐구생활)

김지우 기자 2023. 5. 16. 11: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 제공



정동원이 보호자 김숙과 눈물겨운 상봉을 이룬 것도 잠시, 뜨거운 ‘숙파르타 멘토링’에 눈물 콧물을 쏙 뺀다.

MBN 글로벌 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은 열일곱 정동원이 인종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타국의 삶을 체험하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고생 프로젝트’를 담는다. 지난 방송에서는 정동원이 여권 한 장과 단돈 100달러를 들고 스리랑카로 떠나, 현지인의 집에서 숙식하며 온갖 고난에 봉착하는 모습으로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16일 방송되는 ‘지구탐구생활’ 2회에서는 정동원이 ‘국민 고모’ 김숙을 만나 더욱 혹독한 스리랑카 생존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진다. 먼저 스리랑카 새해 첫날을 맞아 수다뜨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하게 된 정동원은 쉴새 없이 쏟아지는 아이스크림 주문을 해결한 후, 할아버지에게 약속했던 대로 달걀 던지기 게임에 도전한다. 정동원이 지난주 통나무 위 포대 싸움 ‘고따포라’에서 현지 청년의 강력한 한방에 쓰디쓴 패배를 안았던 만큼, 과연 이번에는 자존심을 회복하고 더불어 할아버지를 위한 선물까지 챙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명절을 맞아 고된 노동을 이어갔던 정동원은 잠시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갈레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동하고, 스리랑카 아이들 틈에 섞여 물장난을 치는 등 어느새 현지인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정동원은 스리랑카에만 있는 일명 ‘다이빙 사나이’로 불리는 현지인을 만나, 난생처음 간담 서늘한 ‘절벽 다이빙’을 지켜보며 색다른 스리랑카 문화에 깜짝 놀란다.

그런가 하면 정동원은 스리랑카의 설날 풍습 중 하나인 키리밧 끓이기에 참여했다가 예상치 못한 해프닝에 괴로워하고, 이때 김숙이 극적으로 등장해 감동을 안긴다. 정동원은 무려 20시간 만에 스리랑카에 도착한 김숙을 보자마자 “왜 이제야 왔냐”고 격한 반가움을 표하며 김숙과 눈물겨운 상봉을 이룬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김숙은 스리랑카 새해 식사로 현지 가족에게 한국 대표 명절 음식인 떡국을 대접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보조 셰프가 된 정동원은 맨발로 마늘을 까고, 대파를 써는 등 김숙의 끝없는 지시와 부름에 진땀 흘린다. “우리 동원이 바르게 커야지”라고 외치는 국민 고모 김숙과 “정신 많이 차렸어요. 진짜로”라고 답하는 ‘K-청소년’ 정동원이 어떤 세대 초월 케미를 선사할지, 두 사람이 힘을 합친 떡국 요리는 현지인의 입맛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MBN 글로벌 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