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선배'도 인정한 김민재의 존재감..."그를 대체할 선수가 안 보인다"

(베스트 일레븐)

과거 나폴리에서 뛰었던 수비수 파비아노 산타크로체가 김민재를 완벽하게 대체할 선수를 찾는 건 불가능할 거라고 전망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더해주는 것은 물론이며, 특유의 유쾌한 성격으로 팀 분위기까지 끌어 올렸다. 적극성과 안정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폴리의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는데, 현재로선 다음 시즌 나폴리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나폴리로선 다음 시즌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전망은 나뉜다. 칼리두 쿨리발리가 떠난 뒤 김민재가 등장한 것처럼 또 다른 영웅이 탄생할 거라 믿는 사람들도 있지만, 김민재가 가진 재능을 고려했을 때 대체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산타크로체는 후자다.

산타크로체는 15일(현지시간) 나폴리 공식 라디오 채널 '키스 키스 나폴리'를 통해 김민재의 대체 가능성을 묻자 "나는 (대체자로 거론되는 선수 중)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스칼비니를 선호한다. 그는 두려워하는 법이 없다.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개인적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리그 안팎으로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김민재는 정말 경이로운 수준의 선수다. 수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라며 나폴 리가 김민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기는 불가능할 거라고 내다봤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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