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꿈의 태양광’ 양산 첫걸음…1365억 투자로 파일럿 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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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 탠덤 셀(이하 탠덤 셀) 양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에 1365억원을 투자해 탠덤 셀 및 모듈의 양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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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기반 탠덤 셀(이하 탠덤 셀) 양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에 1365억원을 투자해 탠덤 셀 및 모듈의 양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본지 2022년 6월 28일자 ‘한화, 세계 최초 ‘꿈의 태양전지’ 양산한다’ 참조〉
파일럿 설비는 진천공장 내에 들어서며 내년 하반기부터 시험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을 목적으로 소규모 시험생산 라인을 운영 중인 독일 탈하임 R&D 센터와 협력해 오는 2026년 하반기 탠덤 셀을 본격 양산하기 위해서다.
한화큐셀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경쟁 고효율 제품으로 꼽히는 탑콘, 헤테로정션 모듈보다 16% 이상 발전 효율이 뛰어난 탠덤 셀 기반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탠덤 셀 및 모듈 파일럿 설비를 운영하면서 안정적으로 고효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공정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탠덤 셀은 미래 태양광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임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계에서는 탠덤 셀의 이론 한계 효율을 기존 실리콘 단일 셀의 1.5배 수준인 44%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3월 최대 효율이 29.3%에 달하는 탠덤 셀을 자체 제작해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탠덤 셀 파일럿 설비는 한화큐셀이 태양광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주도하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 독일 등 3개국을 잇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효율을 지닌 탠덤 셀 양산에 나서겠다”고 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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