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화된 담론 이끌 것” 반려견도 출마?…토론토 시장 선거에 102명 입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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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6일로 예정된 캐나다 토론토 시장 보궐선거에 '몰리'라는 이름의 개 대리인을 포함해 10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시티뉴스토론토 등 현지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때의 65명을 넘어선 사상 최다 시장 출마 후보자 수이다.
전직 경찰서장, 시의원 등 주요 후보자들은 토론토의 대중교통 체계 개선, 생활비 위기 해결 등 공약을 내걸고 선거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토론토시 홈페이지에 따르면 후보 등록도 힙스 이름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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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6일로 예정된 캐나다 토론토 시장 보궐선거에 ‘몰리’라는 이름의 개 대리인을 포함해 10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시티뉴스토론토 등 현지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전직 경찰서장, 시의원 등 주요 후보자들은 토론토의 대중교통 체계 개선, 생활비 위기 해결 등 공약을 내걸고 선거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힙스는 기자들과 만나 “방에 동물이 있으면 사람들이 더 인간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아마 알고 있을 것”이라며 몰리가 당선된다면 시의회에서 더 많은 “문명화된 담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몰리의 가장 큰 걱정은 토론토시가 겨울에 도로에 소금을 너무 많이 뿌려 발을 다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고교 3학년에 해당하는 12학년생 메이어 스트라우스도 입후보했다. 그는 “대마초 냄새, 노동, 거리의 설교자, 힙스터, 불편한 벤치”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최연소 후보자이기 때문에 임기 중에 죽을 일도 없고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어떤 관계도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혼외정사로 물러난 토리 전 시장을 비꼰 것이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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