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유럽 빅리그 뒤흔든 김민재-이강인-이재성→나란히 '올해의 팀 후보' 선정

신동훈 기자 2023. 5. 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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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빅리그에서 코리안리거 활약이 대단하다.

유럽 빅리그에서 올해의 팀 후보에 오른 코리안리거는 김민재만 있는 게 아니다.

이재성도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 선정됐다.

마인츠 핵심이자 대체불가 자원으로 선정된 이재성은 당당히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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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유럽 빅리그에서 코리안리거 활약이 대단하다. 무려 3명이 올해의 팀 후보에 들었다.

EA Sports FIF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TOTS(Team Of The Season-TOTS) 후보 45명을 공개했다. 매체는 각 포지션별로 후보를 선정해 투표를 진행 중이다.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트로피를 들어올린 나폴리 선수들이 7명이 뽑혔다.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발돋움했고 나폴리 우승 주역이었다. 압도적인 수비력에 빌드업 능력도 훌륭했다. 전환 패스, 위치 선정을 활용해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다. 크리스 스몰링(AS로마), 조르조 스칼비니(아탈란타), 스테판 포쉬(볼로냐), 알레시오 로마뇰리(라치오), 페르 슈르스(토리노), 페데리코 바스키로토(레체),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경쟁자다.

이변이 없는 한 수상이 유력하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팀 최소 실점 1위와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기록으로 봐도 압도적이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김민재는 최다 볼 터치, 상대 진영 최다 패스, 최다 공중볼 경합을 기록했다. 올 시즌 볼 터치 3,014회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센터백 가운데 가장 높은 터치 횟수를 기록했다. 상대 진영으로 보낸 패스는 총 433회로 1위다.

볼 리커버리는 총 203회로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공중볼 경합 성공은 총 92회로 센터백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끝으로 클리어링은 119회로 4위를 기록했다. '스쿼카'는 김민재를 '몬스터(괴물)'라 칭했는데 딱 맞는 별명이다.

유럽 빅리그에서 올해의 팀 후보에 오른 코리안리거는 김민재만 있는 게 아니다. 이강인도 스페인 라리가 올해의 팀에 올랐다. 이강인은 올 시즌 최고였다.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지난 시즌 레알 마요르카에 왔지만 다소 아쉬웠다. 첫 시즌에 기대에 충족하지 못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잠재력을 대폭발했다. 놀라운 활약을 연이어 이어갔다. 단점은 보완되고 장점은 극대화됐다. 경합 능력이 살아나고 수비 관여도가 높아지면서 정점을 찍었다.

자연스레 올해의 팀 후보에 들었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이상 레알 마드리드), 프렌키 더 용, 페드리, 가비(이상 바르셀로나), 브라이스 멘데스, 미켈 메리노(이상 레알 소시에다드), 세르히오 카날레스(레알 베티스), 세르지 다르데(에스파뇰), 가브리 베이가(셀타 비고), 다니 파레호(비야레알),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이시 팔라손, 알바로 가르시아(이상 라요 바예카노), 알레이스 가르시아(지로나)와 경쟁한다.

이재성도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 선정됐다. 마인츠 2년차를 맞은 이재성은 명실상부 핵심 선수로 우뚝 섰다. 분데스리가 입성 후 최다 출전시간, 최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마인츠 핵심이자 대체불가 자원으로 선정된 이재성은 당당히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미 수상은 불발되긴 했다.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브란트(도르트문트)가 이재성 포지션인 미드필더에 선정됐다. 수상하지 못했다고 해도 이재성이 보인 놀라운 성적과 경기력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세리에A, 라리가,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코리안리거가 각각 다 이름을 올린 것만 봐도 올 시즌 얼마나 그들의 활약이 대단했는지를 보여준다.

사진=EA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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