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단 이용우 "김남국, 우리에게 연락없이 김어준 방송에…도덕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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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코인진상조사팀 위원인 이용우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상임위 도중 휴게실이나 화장실 등에서 코인 거래를 한 건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다"며 당이 이 문제를 냉정하고 엄격하게 다루지 않는다면 그 여파가 엄청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남국 의원이 '상임위 도중 휴게실, 화장실 등에서 코인 거래를 했지만 소액이었다'고 해명한 지점에 대해 이 의원은 "이건 아주 심각한 사안이다"며 "어떤 사람은 '본회의 중에서도 주식 주문을 하거나 검색을 하지 않는가'리고 하지만 그것은 생활의 필요에 의한 것이고 이건 재산 증식이라는 목적이 따로 있기 때문에 성격이 매우 다르다"고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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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코인진상조사팀 위원인 이용우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상임위 도중 휴게실이나 화장실 등에서 코인 거래를 한 건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다"며 당이 이 문제를 냉정하고 엄격하게 다루지 않는다면 그 여파가 엄청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김 의원이 조사팀에는 별다른 언급 없이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나가 '몇천원 정도의 소액이었다'고 발언한 건 "도덕적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카카오뱅크 대표를 지내는 등 투자전문가이자 의원직 수행을 위해 엄청난 차익을 거둘 수 있었던 카카오뱅크 52만주 옵션행사(2021년 7월 기준 평가차익 177억원)을 포기했던 이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남국 의원이 탈당했지만 "진상조사팀이 해체된 건 아니다"고 알렸다.
다만 "진상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남국 의원의 협조로 협조가 어떻게 될지에 따라서 진상조사가 더 나아갈지, 아니면 멈출지 달라진다"며 김 의원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의 코인투자 규모와 성격에 대해 이 의원은 "김 의원이 직접 업비트와 빗썸 계좌를 열어서 시연을 한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에어드롭(무상 배분)이 있는 걸 봤다"며 "본인 주장처럼 에어드롭이 소액이었고, 다수에게 한 일반적인 무상증자 같은 형식이었다는 건 확인했지만 다른 것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은 다른 자료가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고 아직 윤곽을 잡지 못했다고 했다.
김남국 의원이 '상임위 도중 휴게실, 화장실 등에서 코인 거래를 했지만 소액이었다'고 해명한 지점에 대해 이 의원은 "이건 아주 심각한 사안이다"며 "어떤 사람은 '본회의 중에서도 주식 주문을 하거나 검색을 하지 않는가'리고 하지만 그것은 생활의 필요에 의한 것이고 이건 재산 증식이라는 목적이 따로 있기 때문에 성격이 매우 다르다"고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어제 유튜브 방송에 나간 건 본인의 주장과 진술을 위한 것으로 저희들하고 연락을 하지 않은 채 그랬다. 이는 도덕 문제가 있다"며 정말 실망했다고 김 의원을 겨냥했다.
당내 일부에서 '우리끼리 사냥하지 말자'라는 의견까지 낸 것에 대해 이 의원은 "정당은 국민의 눈높이와 본인의 이념을 잘 조화시키면서 나가가야 정권 획득을 하는 것이지, 자신의 이념만을 강요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말 잘못된 말이라고 물리쳤다.
또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지도자가 결단을 내릴 땐 객관적이고 몇 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이재명 대표의 지도력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말로 김남국 의원 문제를 읍참마속 심정으로 엄중히 다룰 것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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