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 18일 개막…임성재 · 김시우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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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스터스에 이어 또 한 명의 '메이저 챔피언'을 배출하게 될 이번 대회에는 156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입니다.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는 디오픈 챔피언이 받는 클라레 저그와 함께 유명한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로 꼽힙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선수가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 역시 2017년을 포함해 PGA 챔피언십 3회 우승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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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 PGA 챔피언십이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립니다.
4월 마스터스에 이어 또 한 명의 '메이저 챔피언'을 배출하게 될 이번 대회에는 156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입니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는 총상금 1,500만 달러, 우승 상금 270만 달러, 우리 돈 36억 1,000만 원이었습니다.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는 디오픈 챔피언이 받는 클라레 저그와 함께 유명한 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로 꼽힙니다.
마스터스에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PGA 투어 선수들과 LIV 시리즈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PGA 챔피언십에서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올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LIV 소속은 18명입니다.
4월 마스터스에서는 대회 마지막 날 PGA 투어의 욘 람과 LIV 소속인 브룩스 켑카가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람이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그러나 LIV 선수인 켑카와 필 미컬슨이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고 패트릭 리드 역시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LIV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LIV 선수가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는 우승 당시에는 PGA 투어 소속이었고, 이후 LIV로 이적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최근 발목 수술을 받아 불참하는 가운데 역시 세계 랭킹 1∼3위인 '빅3' 람과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의 우승 경쟁이 예상됩니다.
만일 람이 우승하면 2021년 US오픈과 올해 마스터스에 이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 정상에 서게 됩니다.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했던 매킬로이는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 역시 2017년을 포함해 PGA 챔피언십 3회 우승을 노립니다.
조던 스피스는 이 대회에서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도 2009년 이 대회 양용은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합니다.
임성재가 지난 14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끝난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 5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분 좋게 미국으로 떠났고, 김시우 역시 지난주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한 상승세가 매섭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시우 외에 김주형, 이경훈, 양용은이 출전합니다.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은 1980년과 2003년, 2013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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