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자의 재도전…충북도립대 총장 '패자부활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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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 충북도립대 새 총장 인선이 임박해지면서 '패자부활전' 성사 가능성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립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김용수(62) 서울산업진흥원 상임이사와 송용섭(61) 전 충북농업기술원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발해 도에 추천했다.
도립대 교수가 아닌, 외부 인사로만 총장 후보를 추천한 것은 이례적이다.
도립대는 지난해 11월 열린 총추위에서는 김 상임이사 등 외부 지원자를 배제하고 재직 중인 교수 2명을 추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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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일께 인사위원회…김용수 상임이사 발탁 관심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도의 충북도립대 새 총장 인선이 임박해지면서 '패자부활전' 성사 가능성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립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김용수(62) 서울산업진흥원 상임이사와 송용섭(61) 전 충북농업기술원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발해 도에 추천했다.
도립대 교수가 아닌, 외부 인사로만 총장 후보를 추천한 것은 이례적이다. 도립대는 지난해 11월 열린 총추위에서는 김 상임이사 등 외부 지원자를 배제하고 재직 중인 교수 2명을 추천했었다.
그러나 도립대 쇄신 방안을 모색해 온 김영환 지사는 총추위가 추천했던 교수 2명 모두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지사의 '퇴짜'에 따라 도립대는 총장 후보 재공모를 거쳐 지난 12일 4명의 지원자 중 2명을 선발했다.
도는 이번 주 중 새 총장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께 인사위원회를 열어 두 명의 후보 중 한 명에 대한 임용을 김 지사에게 건의하는 방식이다.
김 상임이사는 김 지사가 직접 천거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첫 공모 때도 지원서를 냈으나 총추위에서 탈락했다. 김 지사가 총추위 추천 후보 2명을 부적격 처리한 것이 이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코드인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도의회 이상정 정책복지위원장은 "총추위가 추천한 후보를 부적격 처리하는 것은 사립대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번 (도지사의)인사권 행사는 지나친 것"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총추위 단계에서 한 번 탈락했던 '재수생' 김 상임이사가 본선에 오르면서 일단 그에게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총추위는 지난해 그를 "준비가 부족한 지원자"로 평가했으나 수개월이 지나 진행한 이번 재공모에서는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도가 이번에 김 상임이사를 선택하면 김 지사가 1차 공모를 무산시키는 방법으로 그에게 시간을 벌어준 것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상임이사와 함께 총추위가 추천한 송 전 원장은 혁신위가 주문한 '스마트 농업 특성화 대학'을 현실화할 전문성을 갖추고는 있으나 인사위원회가 어떤 평가를 내릴지는 알 수 없다.
앞서 김 지사가 구성한 도립대 혁신위원회는 스마트 농업 중심 특성화 대학으로의 전환을 혁신 기본 방향으로 제시하는 한편 고참 교수진에 대한 명예퇴직 유도를 권고했다. 총추위가 도립대 소속 교수 지원자들을 탈락시킨 것은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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