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계약 10개월만에 “연봉 40%인상, 재계약하자”애원→텐 하흐 마음 빼앗은 CB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활약하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지난 해 7월2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 라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마르티네스의 이적을 성사시키기위해 최대 6737만 유로, 약 900억원의 이적료를 아약스에 지불했다. 기본 이적료 5737만 유로와 옵션을 더해서 최대 6737만 유로이다. 아약스 시절 맨유의 애제자 중 한명이었던 마르티네스와 맨유는 2027년까지 5년간 계약했다. 주급은 12만 파운드, 약 2억원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마르티네스의 활약에 감명받아 그의 연봉을 40%인상해주는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미러는 15일 이같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맨유의 중앙 수비를 맡고 있는 마르티네스는 수비진의 핵 역할을 하면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에는 몸싸움이 약하다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곧바로 EPL에 적응하면서 EPL을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명으로 거듭났다.
마르티네즈는 바란과 합을 맞춰 올시즌 맨유의 주전 중앙 수비를 이끌었다. 마르티네즈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패스 능력과 리더십으로 수비를 안정시켰다.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도 마르티네스 덕분이라고 한다. 물론 마르티네스는 지난 달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세비야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후반 막판 부상을 당했다. 아킬레스 수술을 받은 리산드로는 올 시즌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렇게 맨유가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수비를 안정시킨 마르티네스를 장기 보유하기위해서 그의 주급을 대폭 인상해주기로 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맨유 경영진들이 생각하고 있는 인상안은 주급 12만 파운드의 약 40%인 5만 파운드 인상이다. 즉 17만 파운드를 주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마르티네즈가 맨유 선수단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기에 환영했다고 한다.
한편 아킬레스 접합 수술을 받은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나에게 매우 특별한 시즌이 이렇게 끝날 것이라고 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살다보면 우리는 때때로 장애물에 직면하고 극복해야 한다. 나를 더 강하게 만들고 우리는 그 장애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부상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나는 다음시즌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 곧 돌아올 것이다. 그 동안 저는 팀 동료들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할 것이다”며 “제가 받은 메시지와 지원은 놀라웠다. 동료들은 나에게 힘과 격려를 주고 있다”고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에릭 텐 하흐의 애제자이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때는 아르헨티나 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즌 막판 아킬레스 부상을 당해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티네스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