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재활용 종이상자로 재생산”

2023. 5. 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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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포장·태림페이퍼가 CJ대한통운, SK에코플랜트와 함께 폐지를 재활용한 상자를 생산한다.

태림은 국내 1위 골판지상자 포장재 생산기업이다.

태림은 이를 받아 원지와 상자로 재생산해 납품하는 순환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3사는 순환구조 구축으로 생산된 재생상자 도입이 폐지 적체 해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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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림포장·페이퍼, CJ대한통운·SK에코플랜트와 ‘순환체계 구축’ 협약

태림포장·태림페이퍼가 CJ대한통운, SK에코플랜트와 함께 폐지를 재활용한 상자를 생산한다. 태림은 국내 1위 골판지상자 포장재 생산기업이다.

16일 태림에 따르면, ‘종이자원 순환체계 구축’ 관련 3자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종이자원(폐지)을 SK에코플랜트가 수거 및 압축작업을 한다. 태림은 이를 받아 원지와 상자로 재생산해 납품하는 순환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3사는 업계 최초로 구축될 순환체계를 위한 시험생산을 약 2주에 걸쳐 진행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태림포장은 원지를 생산하는 계열사 태림페이퍼와 함께 제지-포장 일관화시스템을 갖췄다. 골판지 원지 및 원단, 상자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3사는 순환구조 구축으로 생산된 재생상자 도입이 폐지 적체 해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자원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재생상자는 사용 후 재활용을 고려해 디자인도 변경했다.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겉면에 한 색만 활용하고, ‘재생박스(Closed Loop Recycling)’라는 문구도 표시한다.

태림 관계자는 “이번 자원순환체계 구축은 소비 후 폐기하는 선형경제 구조에서 재제조를 통한 순환경제 구조로의 변화를 촉진하고, ESG경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사와 함께 순환체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SK에코플랜트 김병권 에코랩센터 대표(왼쪽부터), CJ대한통운 안재호 이커머스본부장), 태림포장 정병채 부사장이 ‘종이자원 독립 자원순환체계 구축’ 관련 협약을 맺고 있다. [태림 제공]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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