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한전 적자와 에너지공대 출연금은 별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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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출연금 전면 재검토와 관련해 "한국전력의 적자와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은 별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한국에너지공대는 도민과 광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설립했다"며 "이 장관의 출연금 전면 재검토는 시·도민에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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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출연금 전면 재검토와 관련해 "한국전력의 적자와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은 별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한국에너지공대는 도민과 광주시민의 염원을 담아 설립했다"며 "이 장관의 출연금 전면 재검토는 시·도민에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너지공대는 국내 에너지신산업을 이끌어갈 특수대학이라는 점에서 광주·전남의 자부심이 컸다"며 "미국은 보스턴 올린공대를 통해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미래비전을 만들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전의 적자와 한국에너지공대 출연금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한국에너지공대는 국가 백년대계에 의해 특별법으로 설립된 특수대학이기 때문에 계획대로 정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해 3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6조원의 적자가 났다.
적자 대책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1일 "한전 상황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한전공대(에너지공대)에 대한 출연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724억원을 에너지공대에 출연했고, 올해도 1588억원을 내야 한다. 또한 대학 건물 완공 등을 위해 2025년까지 추가 투자도 필요한 상황이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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