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환경표지 인증 심사원 양성 나서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접수…일자리 전형 등 교육비 100% 감면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환경표지 인증제품에 대한 국민 관심과 시장 요구 증가에 부응해 ‘제18기 환경표지 인증 심사원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양성과정의 모집 정원은 일반 전형 30명, 일자리 지원 전형 15명, 인증기업 지원 전형 5명으로 총 50명이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6월 14일 9시부터 19일 18시까지 신청서 및 전형별 제출서류를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자연과학·공학·의학 계열의 4년제 대학 졸업자 등이다. 희망자는 자세한 사항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최종 교육생을 6월 23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교육비는 부가가치세 포함 110만원이다. 일자리 지원 전형의 구직 활동자와 실업 인정자는 교육비의 100%, 기준소득 이하인 자는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인증기업 지원 전형 대상자도 인증기업 인센티브로 교육비 100%를 감면받는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던 전문교육을 대면으로 전환해서 실시한다.

교육은 환경산업기술원 본관 대강당에서 7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제품 환경정책, 환경라벨링 개론, 환경표지 인증실무로 구성됐다. 교육생은 총 교육시간의 80% 이상 이수하면 수료할 수 있다.

최종 자격시험은 7월 8일에 개최한다. 시험 장소는 응시 대상에게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제18기 양성과정 수료자는 이번 자격시험에 자동 응시되며 자격시험 재응시 신청자는 교육 신청기간 내에 제출서류를 구비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환경표지 인증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생산과 국민의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한 경우 부여하는 인증이다. 인증 심사원은 신청 제품 품질 적합성뿐만 아니라 생산 전과정의 종합적 환경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자격시험에서 70점 이상 득점 후 자격심사를 통과한 자는 정식 심사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현장실무 수습교육과 현장심사 시 수당을 지급받는 기회를 얻게 된다.

최흥진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올해 인증 심사 전문성 강화와 제도 신뢰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개선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더욱 신뢰받는 환경표지를 만들어 갈 예비 인증 심사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