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쥐XX처럼 배신"…하태경 "팔푼이처럼 제집 험담"

장영락 2023. 5. 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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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설전을 벌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앙금이 남은 듯 다시 거칠게 홍 시장을 비난했다.

하 의원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도중 홍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차기 최고위원에 대해 홍 시장이 "중진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을 두고 하 의원은 "당내 문제에 쓸데없이 자꾸 개입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먼저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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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하태경 라디오 인터뷰
자당 비판 홍준표에 "팔푼이처럼 제 집 험담"
홍준표, 앞서 "간에 붙었다 쓸개 붙었다 하며 연명"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과 설전을 벌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앙금이 남은 듯 다시 거칠게 홍 시장을 비난했다. ‘팔푼이’, ‘사리분별’ 등 거친 표현까지 등장했다.

연합
하 의원은 1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도중 홍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차기 최고위원에 대해 홍 시장이 “중진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을 두고 하 의원은 “당내 문제에 쓸데없이 자꾸 개입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먼저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명확한 잘못을 했다. (이재명 대표) 만난 건 문제가 없지만 만나서 왜 자기 집 험담을 팔푼이처럼 늘어놓느냐”며 홍 시장이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 자당 대표 등에 대해 부정적 발언을 한 것을 비판했다.

하 의원은 “정치적으로 모자란 행위”라며 “욕 들어도 싸다”고까지 말했다. 또 “정치를 너무 오래 해서 관성이 강해져서 정치적 사리분별 능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앞서 하 의원은 이 대표와의 만남 도중 당 지도부를 비판한 홍 시장에 대해 “어떨 때는 굉장히 모자라고 사리 분별력이 떨어진다”며 노골적인 비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부산의 모의원처럼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면서 정치 생명을 연명하는 거는 얼마나 보기 추하냐?”며 하 의원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나는 아직도 탄핵이후 궤멸직전의 당을 난파선의 쥐새끼 처럼 배신하고 나가서 우리당을 향해 저주의 굿을 퍼붓던 못된 자들을 잊지 못한다”며 거친 언어로 탄핵 국면에서 분당한 이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연합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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