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하차 주장' 허정민 "신인에겐 무슨 짓 할까"..연이은 저격

[OSEN=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파크호텔에서 영화 '간이역'(감독 김정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배우 김동준과 김재경, 윤유선,허정민, 진예솔이 출연하는 영화 '간이역'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승현(김동준 분)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시한부 삶의 여자 지아(김재경 분)의 특별하고 가슴 따뜻한 감성 멜로 영화다.배우 허정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배우 허정민이 KBS 새 주말드라마에서 부당하게 하차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연이어 추가글을 올렸다.

16일 허정민은 “두달동안 준비했어 근데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까버리시네? 얼굴도 못뵙는데 왜"라며 "내가 못생겨서 인가요. 싸가지가 없어서 인가요. 연기를 못하나요? 나의 준비 기간 2개월과 앞으로 나날은 어찌 됩니까"라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하차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허정민은 “글 내려달라고 난리네 그래서 내리면 해결돼? 어차피 이틀 지나면 잊혀져. 너희도 이틀만 참아봐”라고 글을 올렸고, 폭로 게시물을 삭제한 뒤 “난 겁쟁이랍니다~”라고 또 글을 게재했다.

이어 허정민은 “나한테도 이러는데 신인 꼬맹이들한테는 무슨 짓들을 할까”, “너구리 트라우마 생기게 괴롭힐거야 또 지우지 뭐”, “이만가자 주섬주섬” 등 계속해 글을 올리며 저격을 이어갔다.

한편, 허정민의 주장에 대해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16일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로,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작으로 방영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허정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