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외교위, 17일 터너 북한인권특사 인준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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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인권특사로 지명된 줄리 터너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에 대한 인준 청문회 일정이 잡혔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2시45분 터너 북한인권특사 지명자 등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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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북한인권특사로 지명된 줄리 터너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에 대한 인준 청문회 일정이 잡혔습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2시45분 터너 북한인권특사 지명자 등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이날 청문회에서 위원들이 인준에 동의하면 이후 상원 본회의에서 인준안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으로, 2004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신설됐습니다.
그러나 로버트 킹 특사가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09년 1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7년여간 재임한 이후 6년간 공석이었다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터너 과장을 지명했습니다.
한국계로 알려진 터너 과장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16년을 근무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주로 다뤘으며 북한인권특사실 특별보좌관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은 터너의 지명을 환영하고 조속한 인준을 촉구해왔습니다.
한국 정부가 지난해 5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한 데 이어 미국에서 터너 특사가 인준되면 북한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한미 공조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페이스북 캡처]
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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