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00일 결장→5번째 부상...유베, 포그바 1분 출전당 9400만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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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진 폴 포그바는 출전 시간 대비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포그바는 유벤투스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출전 시간 161분을 기록했다. 1분당 65,000유로(약 9,400만 원)를 번 셈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 자유계약(FA)으로 또다시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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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진 폴 포그바는 출전 시간 대비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포그바는 유벤투스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출전 시간 161분을 기록했다. 1분당 65,000유로(약 9,400만 원)를 번 셈이다"고 보도했다.
1993년생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맨유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지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길 원했던 그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에 맨유가 재영입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결국 4년 만에 친정팀 복귀를 이뤄냈다.
하지만 맨유로 돌아온 포그바의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잦은 부상과 자기 관리 실패 등으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포그바 역시 맨유와의 동행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재계약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 자유계약(FA)으로 또다시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도 10번을 받게 됐다. 하지만 복귀전을 치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부상 때문이었다. 지난해 여름 입단한 뒤 7개월 가량 뛰지 못했다. 그러다 2월 말 토리노를 상대로 유벤투스 2번째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AS로마전까지 연달아 소화했다.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프라이부르크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을 앞두고 훈련에 지각하면서 출전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다시 4월 중순까지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복귀한 포그바는 5월 들어 리그 3경기 연속 출전했다. 부상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포그바는 그는 지난 15일 유벤투스와 크레모네세의이탈리아 세리에 A 35라운드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전반 25분 만에 부상을 당했고, 얼굴을 감싸쥔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올 시즌 벌써 5번째 부상이다. 부상 기간을 모두 합치면 300일이 넘는다. 2026년 여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을 맺은 포그바의 복귀 첫 시즌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그는 연봉 1,048만 유로(약 152억 원)를 수령하며 팀 내 최고 연봉자다. 하지만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1분을 뛰었고 1분당 65,000유로를 벌어 들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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