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김선호가 변했다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속 김선호가 변했다.
배급사 NEW 측은 16일 “‘귀공자’가 다음 달 21일 개봉을 확정지었다”며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와 ‘마르코’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의 쫓고 쫓기는 긴박한 순간을 포착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타겟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귀공자’의 여유로운 표정과 우거진 숲을 헤치며 달리는 ‘마르코’의 절박한 모습은 서로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누군가를 기다리는 ‘귀공자’의 모습으로 시작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영문도 모른 채 의문의 인물들의 타겟이 된 ‘마르코’와 그의 주위를 맴돌며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귀공자’, ‘마르코’를 집요하게 쫓는 재벌 2세 의뢰인 ‘한이사’(김강우)와 ‘마르코’와의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는 미스터리한 여자 ‘윤주’(고아라)까지. 스릴 넘치는 카체이싱, 거침없는 총격전 등 이들이 펼치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추격 액션의 재미를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안녕, 친구 내가 조만간 또 보자 그랬지?”라며 의미심장한 대사와 함께 미소를 짓는 귀공자의 모습은 과연 이들이 어떤 인연으로 얽혀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귀공자’는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까지 한국영화계의 독보적인 ‘장르영화 마스터’로 자리매김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자 연극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일찍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1,98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강태주, 연기 경력 22년 차 베테랑 배우 김강우,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력을 발산한 배우 고아라가 가세해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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