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까'페] 신한銀, 경매사이트 웹서비스 중단…일부 고객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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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부동산 경매정보사이트 '신한옥션SA' 웹서비스를 올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옥션SA, 월 30만 원 이상 적금 가입하면 '무료 이용'
신한옥션SA란, 신한은행에서 지난 2018년 5월부터 만든 법원 경매정보지입니다.
신한옥션SA는 당초 고객을 일반회원과 정회원으로 나눴습니다.
신한은행은 매월 30만 원 이상 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정회원으로 인정해, 신한옥션SA를 6개월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매 등 부동산 투자에 관심있는 일부 고객들은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적금 상품에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신한은행 고객 A씨는 "신한은행이 주거래 은행이 아닌데도 신한옥션SA 웹사이트 이용을 위해 적금 상품에 가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신한옥션SA는 신한은행 앱 'SOL'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PC와 모바일웹에서는 이용 불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 이용 불가 통보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고개들에게 공지됐습니다.
갑작스런 웹 서비스 종료에 신한은행 일부 고객들은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신한은행 고객 B씨는 "경매 정보 얻으려고 적금 상품 가입했는데 서비스 종료 소식이 당황스러울 뿐"이라며 "경매 특성상 웹에서 이용 못하면 그냥 쓰지말라는 소리와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령층 등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배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고객 C씨는 "눈도 침침한데 휴대폰 화면으로 보라니 불편하다"며 "고객들을 배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통보였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런 고객센터에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에게 똑같은 답변만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에게 "앱을 통해 부동산 경매 정보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면서 더 많은 고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또 "해당 정보를 제공해주는 업체에서 신한은행이 무료로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놓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신한은행이 수익 모델을 깨뜨리고 있다. 신한은행이 수익 창출에 방해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1분기 9천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이는 전 분기보다 105.9%(4천790억원) ,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7.9%(685억 원) 증가한 규몹니다.
이 때문에 은행이 고객들 돈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점점 줄여나가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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